[사당역, 남현동] - 올 겨울 추위엔 따땃한 오뎅바에서 "부산오뎅"
이번엔 사당역이다. 사당역은 약속을 잡더라도 주로 이수역 방면에서만 잡았던 것 같다. 오늘은 남태령 방면의 출구 중 4~5번 출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오뎅바를 들러보았다. 아무래도 연말에다 날씨가 춥고 하니,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오뎅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이 곳은 무려 199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다. 30여년 가까이 이어온 맛이 어떨지 궁금해하며 입장한 가게의 모습은 정겨움 그 자체였다. 입구의 야외 영역은 막을 쳐놓고 있었다. 아마 겨울에만 이렇게 되어있과, 날씨가 따뜻할 땐 막 없이 운영하시는 것 같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훈훈한 오뎅 냄새와 증기가 온몸에 스며들며 얼어붙은 근육을 녹여주었다. 사실 가격을 전혀 알아보지 않고 들른 오뎅바였다. 생각해보니 오뎅바라는 곳 자체가 처음이..
Daily/Yummy
2021. 12. 29.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