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역] 카페에서 먹는 크로플, "슬로우슬로우"
숙대입구역 은 이 때까지 살면서 딱 한 번 방문한 적 있는 곳이에요.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해서, 여기가 내가 와 본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처음 보는 곳 같았지만요. 그럼에도 굳이 여기까지 찾아오게 된 이유는, 갑자기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기까지 여유 시간이 생겨버렸기 때문이에요. 동네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가볍게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점심을 안 먹은 탓인지 금세 허기가 지더라구요... 그렇다고 과하게 제대로 식사를 하자니, 좀 있으면 저녁식사 시간이라서 되게 애매했구요. 그래서 그냥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는 디저트류를 먹어볼까! 싶어서, 마침 눈 앞에 보이던 카페로 들어가게 됐어요. 거기가 바로, "슬로우슬로우"였어요. 사실, 바깥에서부터 제 눈길을 사로 잡은건 벽면에 위치한 온갖 음향기기였어요. 보..
Daily/Yummy
2021. 1. 11.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