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맛집 찾기 제 3탄!
오늘은 집 근처에서 제일 가까운 낙성대역이 아니라,
조금 더 걸어나온 서울대입구역 맛집을 찾아봤어요.
요새 미세먼지도 많고, 항상 목에 뭔가 걸리적거리는 기분이 들어서 힘들더라구요.
뭔가 개운하게 국물을 삼키고픈 마음이 드는 김에,
쌀국수를 먹어보자! 싶어서 탐색을 해봤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이 곳, "타이패밀리"예요.
얼핏 들으면 약간 타이마사지 집인가 싶기도 해요.
제대로 찾은 건지 긴가민가 하면서도 무작정 찾아가봤죠.
다행히도 제대로 된 음식점이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현란한 태국풍으로 꾸며져있었어요!
벽에도 어디 하나 남김 없이 가득 분위기로 색칠해놨더라구요.
한 켠에는 태국에서 수입한 것 같은 각종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뭐가 먼지 모르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하나 없는게,
친절하게도 가격표를 바로 옆에다 전부 써놓으셨더라구요!
가격도 터무니없이 바가지 씌운 것 같지 않고, 기분 좋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예요.
(저는 돼지껍데기 튀김이 너무 궁금해서 하나 샀어요...ㅎㅎ...)
아, 그리고 식당 이름이 왜 타이 "패밀리"인가 너무 궁금했는데,
벽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어요!
여기는 국제 커플 부부께서 운영하고 계셔요!
두 분의 멋진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가득 붙어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급하게 주문하느라 미처 메뉴판을 찍지 못했어요 ㅠㅠ
메뉴판에는 깨알같이 간단한 "태국어"를 적어놔주셨어요~
쌀국수, 팟타이, 그리고 까파오 덮밥 세 가지 조합으로 주문을 했어요!
쌀국수의 경우는 토핑 종류를 선택하실 수가 있어요!
옵션은 닭(닭다리), 돼지, 우삼겹, 그리고 특이하게 족발(?)이 있어요..?!
저는 무난하게 가려고 닭다리로 시켰지만, 남들과는 다른 걸 드시고 싶으시다면 꼭 족발을 시키시길 권해요!
진하고 무거운 느낌의 육수로 된 쌀국수는 푹 우려낸 닭고기의 맛이 가득해서 든든한 느낌을 줬어요...
(또 먹구싶당...ㅇㅠㅇ)
아참,
고수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것 같으니 안 드실거라면 꼭 미리 말씀하셔야 할 것 같아요!
팟타이는 정말 생각하고 간 팟타이 그대로의 맛을 보여줬어요..!
크.. 팟타이의 정석...
마지막으로 까파오 덮밥은 태국식 덮밥이라고 보시면 돼요.
제가 선택한 옵션은 "삼겹살 튀김"이었는데, 왜 튀김이라고 써놓으셨는지 입에 넣자마자 깨달았어요.
그냥 삼겹살 구운 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무조건 호! 대호! 왕왕호! 맛이에요
가격도 웬만한 동남아음식점 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어서 두 번, 세 번 재방문 의사 200%네요...
담에는 또 다른 토핑들로 버무려서 왕창 먹고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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