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이것 저것 일이 많아서 좀처럼 외출을 하지 못하고 미뤄만 두었었는데,
간만에 마음 먹고 차를 달려 고양까지 다녀와보았어요!
SNS만 켰다 하면 광고를 해대길래,
"이왕 광고도 본 김에 한 번 들러나 주자!" 하는 생각으로 말이예요...
네비게이션에 카페를 검색하고 도착하게 되면,
정말 요상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뜬금없는 길 한복판 코너에 주유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그 뒤에 카페가 우두커니 자리를 잡고 있어요.
도대체 왜? 어째서 이런 곳에..?
뭐, 위치야 어찌됐든 이쁘고 맛만 좋으면 장사가 되는게 카페 아니겠어요?
저처럼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한 둘도 아니고 말이죵
다행히도 주차공간은 정말 널찍하게 확보했더라구요!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큼지막한 실내 지하주차장과 더불어 카페 뒷쪽 공터까지 주차 공간으로 운영중이라
차를 타고 가기에도 딱 좋았어요!
실내주차를 마치면,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카페로 들어갈 수 있어요.
1층에 내리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은...
정말 말 그대로 엄청 큰 카페죠?
바닥부터 천장까지 못 해도 10m 이상은 되어 보였어요.
내부 층수는 2층까지 있는데, 양측에만 좌석이 있어서
건물 한 가운데는 중정처럼 꾸며놓았어요.
이렇게 분수도 있고, 물 속에는 물고기들도 많이 헤엄치고 있어요.
덕분에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 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이 카페에 있으면서 지루하지 않아 보였어요.
카페는 조금 일찌감치 갔더니 자리가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먼저 주문을 하기로 했어요.
음...
음료 가격은 사실 전혀 저렴하지 않았어요.
저는 메뉴에 시그니처 음료도 있었지만, 목도 마르고 빨리 마시고 싶은 마음에 그냥 아아를 시켰어요.
아참,
포레스트 아웃팅스에는 베이커리도 함께여서 맛있는 빵과 디저트류를 곁들일 수 있어요!
물론 그걸로는 양이 부족한 사람들도 있을테니, 파스타나 피자도 함께 팔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시켜드시는 걸로 보아 맛도 나쁘지 않아 보였구요.
딸기가 들어간 빵들이 지금은 메인인 듯 해서,저는 요걸로 골랐어요.
전세계적 코로나 시대에 맞게, 빵들도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이에요.
주문을 끝낸 뒤, 아무래도 2층의 전망이 좋을 것 같아 올라가기로 했어요!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렇게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요.
남들과 같은 자리를 거부하시는 개성있는 분들이시라면 얼른 가서 앉으셔야 할 것 같아요.
올라가자마자 바로 포토 스팟이 딱! 있길래 한 장 남겼어요.
다들 여기서 꼭 사진 찍으세요...
줄 서더라도 찍으세요...
제발...
많고 많은 자리들 중에서,
조명이 이쁜 자리를 골라서 앉았어요.
곳곳에 이런 포인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사실 커피 맛은 그렇게 특별하다는 느낌이 없는 곳이었어요.
쾌적한 환경에서 널찍하게 앉아 쉴 수 있는 휴식처 같은 느낌의 카페를 원하시면 들르시기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이용시간은 한 시간으로 강력 "권고"를 하고 있지만요.
(권고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는 것 같아요.)
마스크 없이 편히 쉴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이만 물러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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