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시작과 함께 이 곳,
#낙성대역 부근으로 이사를 했어요.
살면서 아예 처음 만난 동네이지만,
왠지 모를 정겨움과 아늑함? 같은 게 느껴져서
이 곳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었더랬죠.
막상 이사하고 살아본 지는 이제 겨우 2주 정도...
아직 동네 지리도 익숙치 않지만,
#동네맛집 이 어디어디에 있는 지 하나하나 찾아나가는 이 시기가 제일 설레기도 해요!
낙성대역 근처에는 #전통시장 이 크게 있는데요~
이름은 #인헌시장 이예요.
저도 아직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앞으로 종종 탐색하면서 맛있는데는 무적권! 업로드 해놓고 공유하려고 해요.
그래서,
처음으로 찾은 #동네 #밥집 은 바로 여기예요.
처음에는 흔하디 흔한 밥집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가게를 지나치는 순간 코끝으로 밀려오는 구수한 밥 내음...
여기에 넘어가서 결국 식당 안으로 발길을 돌려버렸어요.
(이런 경험, 다들 한번씩은 있으시잖아요..!? ㅎ...)
가게를 들어서면 커다란 #메뉴판 이 사람들을 반겨줘요.
역시...
구수한 냄새가 나는 이유가 있었네요.
무려 #갓지은밥 !!! #새밥 !!!
보통 저는 처음 보는 식당에 가면 메뉴판의 첫 메뉴를 시키곤 해요.
경험상 이 방법이 제일 실패 확률이 적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집의 #대표메뉴 #덜미주먹고기 는 2인 이상부터네요...
뭐, 요즘 시대는 #혼밥 #혼술 아니겠어요!?
당차게 " #차돌순두부 하나 주세요! " 라고 주문을 했어요.
주문을 하고 찬찬히 식당을 둘러보니이제서야 다른 것들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오늘 내 배를 채워줄 기특한 녀석들...
갓 지은 밥을 열심히 짓고 있는 귀여운 #솥밥 녀석들
여느 밥집들처럼 #추가반찬 은 #셀프 였어요.
밥은 기본 제공되는 갓 지은 밥 (솥밥)이 아니라,
밥솥에 지어져 있는 밥으로만 추가가 가능한 것 같아요.
반찬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반찬이 뚜렷하게 제 맛을 내고 있더군요.
어서 나오렴 내 #순두부 야...
#숭늉 말아먹게 어서 나오렴 내 #솥밥 아...
나왔닼!!!!
사진에 다 담기지는 않았는데,
#6500원 가격에 비해서 두부의 양이 엄청 많았어요.
엄청 연한 순두부는 아니고,
적당히 씹는 식감이 느껴지는 순두부라서 제 입에는 더 맞았던 것 같아요.
아차차,
#누룽지 #숭늉 은 까먹지 말고 말아줘야쥬?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 말아먹으려고 하면...
그 땐 이미 늦...
#순두부찌개 에는 종류가 #차돌순두부 #바지락순두부 #된장순두부 이렇게 세 가지나 있었는데,
뭔가 고기가 땡겨서 차돌순두부로 도전을 해봤어요.
차돌의 기름기와 순두부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적당히 매콤한 찌개의 국물이 심심하지 않게 혀를 자극해주는 맛이었어요.
이 정도면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맛집 이네요.
저는 타고난 맵찔이라서 매운 건 정말 질색인데, 이 집 순두부찌개라면 맵지 않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 번엔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가든,
혼자서 2인분을 시키든,
꼭 대표메뉴를, 덜미주먹고기를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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